2026년 6월 28일 일요일
[사회]

국토부 "계단을 오르면 위로 올라간다" 안전 캠페인 실시... 예산 8억원

"내려가려면 반대 방향으로" 가이드라인도 배포... 시민 "에스컬레이터는요?" 질문에 당국 침묵

오계단 기자

국토교통부가 국민 안전을 위해 "계단을 오르면 위로 올라간다"는 내용의 공익 캠페인을 개시했다. 예산 8억원이 투입된 이 캠페인에는 TV 광고, 지하철 포스터, 유튜브 쇼츠 등이 포함되어 있다.

캠페인의 핵심 메시지는 세 가지다. 첫째, 계단을 오르면 위로 올라간다. 둘째, 계단을 내려가면 아래로 내려간다. 셋째, 가만히 서 있으면 같은 자리에 있는다.

국토부 관계자는 "의외로 많은 국민이 계단의 방향성에 대해 혼란을 겪고 있다"며 "특히 술을 드신 후에는 이 원칙이 체감적으로 무너지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캠페인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캠페인에는 "올라갈 때는 위로, 내려갈 때는 아래로"라는 슬로건이 사용되며, 전국 지하철역 4,200개소에 포스터가 부착될 예정이다.

한 시민이 브리핑 현장에서 "에스컬레이터는 가만히 서 있어도 올라가지 않냐"고 질문하자, 관계자는 약 7초간 침묵한 후 "그것은 다음 캠페인에서 다루겠다"고 답했다.

또 다른 시민은 "8억을 들여서 계단이 위로 간다는 걸 알려주는 나라에 살고 있다는 게 자랑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국토부는 후속 캠페인으로 '문을 열면 열린다' 편과 '앉으면 앉은 것이다' 편을 기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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