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8일 일요일
[경제]

[단독] "계란이 비싸지만 맛있습니다" 물가 브리핑서 폭탄 발언

"6천원짜리 커피는 6천원을 내면 마실 수 있다" 연쇄 명언도… 밥상물가 안정 위해 "안정된 밥상 위에서 밥을 먹자"

이물가 기자

"비싸지만 맛있습니다."

물가 안정 대책 브리핑에서 나온 이 한마디가 대한민국을 뒤흔들고 있다.

정부는 7일 소비자물가 동향 브리핑에서 계란값 폭등에 대한 질문에 "계란이 비싸다는 것은 계란 가격이 높다는 뜻"이라고 운을 뗀 뒤, "국민 여러분, 비싸지만 맛있습니다"라는 전대미문의 위로를 건넸다.

회견장이 잠시 웅성거린 사이, 소비자물가 전반에 대해서는 "물가가 오르면 물건이 비싸진다. 비싸진 물건은 비싸다. 심각하다"는 완벽한 3단 논증을 선보였다.

카페 아메리카노 가격이 6천원에 달한다는 지적에는 "6천원짜리 커피는 6천원을 내면 마실 수 있다. 마시겠다"고 답해, 솔선수범 의지를 밝혔다.

배달비 폭등에 대해서는 "배달을 시키면 배달비가 든다. 배달비가 들지 않으려면 배달을 시키지 않으면 된다"고 근본적 해법을 제시한 뒤, "하지만 배달은 편하다"는 인간적 고백을 덧붙였다.

밥상물가 안정 대책의 결론은 "밥상을 안정시키겠다. 안정된 밥상 위에서 밥을 먹읍시다"였다. 물리학적으로 틀린 말은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온라인에서는 "계란이 비싸지만 맛있다니, 반박할 수가 없다" "안정된 밥상 위에서 밥을 먹자는 말에 왜 눈물이 나지" "이분 전생에 선문답 고승 아니었나"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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