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8일 일요일
[사회]

"자기 전에 핸드폰 5분만 보려다 2시간 경과"... 전국서 동시다발 발생

수면학회 "침대+스마트폰 조합은 시간 왜곡 필드" 경고... 피해자 "인스타 릴스가 시간을 먹는다"

최숏폼 기자

"5분만 보려고 했는데 기가 막히게 2시간이 지나 있었다."

전국에서 잠들기 전 스마트폰을 '5분만' 보겠다며 침대에 누웠다가 2시간 이상 경과하는 사태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해 보건당국이 주의보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거주 박모씨(27)는 "밤 11시에 누워서 알람을 맞추려고 폰을 들었을 뿐인데, 정신 차려보니 새벽 1시 17분이었다"며 "그 사이 인스타그램 릴스 127개, 유튜브 쇼츠 43개, 트위터 스크롤 약 3km를 소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증언했다.

대한수면학회 이모 전문의는 "침대와 스마트폰이 결합하면 시공간이 왜곡되는 현상이 발생한다"며 "물리학적으로는 설명이 불가능하지만, 임상적으로는 매일 밤 수천만 건이 보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문의는 "특히 마지막 하나만 더 라는 생각이 평균 23.7회 반복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23.7번의 마지막은 이미 마지막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피해자들이 보고한 시간 소비 경로는 대체로 유사했다. 알람 설정, 카톡 확인, 뉴스 한 개, 추천 영상, 릴스 무한 스크롤, 갑자기 고양이 영상, 왜 보고 있는지 모를 해외 요리 영상, 시계 확인, 충격의 패턴이다.

스마트폰 제조사 관계자는 "사용자의 의지력 부족에 대해서는 책임질 수 없다"는 공식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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