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속보] 환율 1,500원 돌파에 정부 "환율은 올라갈 때 오르는 것" 긴급 브리핑
기획재정부, "그것이 환율이니까" 공식 입장 발표… 전문가들 "동어반복의 경지" 평가
김동어 특파원 기자
원/달러 환율이 심리적 저항선인 1,500원을 돌파한 가운데, 정부가 긴급 브리핑을 열어 "환율은 올라갈 때 오르는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7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에서 "환율 1,500원 돌파에 대해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심각하다는 것은 심각하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서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물가가 오르고 경기가 안 좋은 것, 그것이 스태그플레이션이라고 생각한다"고 정의를 내렸다. 기자들이 대책을 묻자 "대책을 세우겠다. 그것이 대책이니까"라고 답했다.
한편, 반도체 수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에 대해서는 "역대 최대라는 것은 지금까지 중 가장 크다는 뜻"이라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혀, 감정 표현만큼은 정확히 전달했다.
현대차의 미국 시장 호조에 대해서도 "차가 팔린다는 것은 사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고, 사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팔린다는 뜻"이라는 완벽한 순환논리를 선보였다.
경제학계에서는 이번 브리핑을 두고 "동어반복(tautology)의 새로운 경지"라며 "논리학 교과서에 실어야 한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아무말 미디어는 해당 브리핑 전문을 확보, 분석한 결과 총 47개 문장 중 실질적 정보가 담긴 문장은 0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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